개그맨 허경환이 ‘뜻밖의 Q’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돼 큰 웃음을 줬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허경환은 아는만큼 부르는 노래 코너에서 ‘구멍’ 역할을 했다. 허경환은 자신의 파트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연속 실패를 안겼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불가마에 있는 듯 식지 않는 땀을 흘렸다.
허경환은 “저 안 나온 것처럼 편집할 수 있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수근은 “오프닝만 다시 찍으면 돼”라고 했고, 유세윤은 “네가 방송 나가기 전에 사고 치면 돼”라고 거들었다. 허경환은 “뭐 그런 얘기를 해요? 할게요”라고 이를 갈았다. 그럼에도 실패가 이어지자 허경환은 “미치겠네”라고 답답해 했다.
허경환이 속한 이수근 팀의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도전은 계속됐다. 허경환은 부족한 실력으로 이날 방송의 주인공이 돼 폭소를 안겼다. 결국 자신의 파트를 무사히 넘어가 성공을 안긴 허경환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는 여기 오지 않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끝까지 큰 웃음을 샀다.
최종 승리는 전현무 팀에 돌아갔다. 기존에는 승리팀에서 MVP가 나왔지만 이날 MVP는 승패를 떠나 투표로 결정됐다. 계속해서 ‘한우 사랑’을 외쳤던 블랙핑크 지수가 MVP로 선정돼 한우 세트를 품에 안았다.
한편 ‘뜻밖의 Q’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퀴즈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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