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겪는 中企 지원단 신설
서민 금융지원 최우수기관 선정
‘새희망홀씨 대출’ 5000억 돌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
문화공연 등 사회공헌도 활발
“지역은행으로서 고객과 지역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찾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이 지난해 9월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역에서 창출한 수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모토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빈대인 은행장의 경영철학인 ‘고객중심경영’의 슬로건을 ‘고객을 향한 단 하나의 진심’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향한 진심
부산은행이 100년 기업으로의 힘찬 새 출발을 위해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지역 중소기업 지원 사업들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이 먼저 살아야 우리도 살 수 있다”는 사명감과 상생 의지를 담아 지난 2월 ‘중소기업특별지원단’을 신설,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실시,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환경 변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난 3월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 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4월 9일부터 총 1,000억원 규모로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 각각의 특성에 맞는 여신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뉴 스타트 특별대출’, ‘부산은행 기특론(기술금융 특별대출)’, ‘중소기업 스피드업 특별대출’, ‘Hub & Spoke 특별대출’ 등 특화상품을 총 2조6,000억원 규모로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민, 취약계층을 향한 진심
부산은행의 서민ㆍ취약계층을 향한 포용적 금융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누적 지원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지원금액 또한 7월 현재까지 500억원을 넘어 지역은행 중 가장 활발하다.
또 서민ㆍ취약계층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4월부터 정책성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징검다리론’, ‘바꿔드림론’ 이용자에 대해 대출신규 시부터 전액상환 시까지 부산은행 ATM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6월부터는 청년층(29세 이하), 고령자(65세 이상), 장애인, 금융교육 이수자에 대해 각 0.20%p씩 금리를 우대 지원하고 있다.
이런 포용적 금융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이어진다. 올해부터 고령ㆍ장애인 고객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행복한 금융 맞춤창구’를 모든 영업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서민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 실천의 결과로 부산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민금융지원활동평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큰 박수를 받았다.
지역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활동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을 위해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안정장치인 ‘옐로카펫(SAFE ZONE)’을 설치, 눈길을 끌었다. 또 단순히 자금을 후원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사회복지 수혜자 중심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회공헌사업에 반영하고 있는데, 다음달에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전용 비상삼각 등 1,8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워라밸 컬쳐 인(in) 부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육아교실, 음악회, 연극, 매직쇼 등 현재까지 총 16회의 공연이 펼쳐져 지역사회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출산가정에 배냇저고리, 내의, 손싸게 등 60여개의 필수 출산용품을 담은 박스를 제작, 전달하는 ‘출산장려 HAPPY MOM BOX 지원사업’도 남다른 아이디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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