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가 하석진 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임다영(보나)은 옆구리를 부여잡고 어지러움을 느끼다 의식을 잃었다. 이때 김지운(하석진)이 임다영을 품에 안았다.
김지운은 임다영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그를 안고 가게를 뛰쳐나갔다. 그리고 김지운은 내레이션으로 “한번 생긴 마음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며 “감정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너무 오래 되기 전에 꺼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김지운이 임다영에게 “해 보죠, 그럼”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김지운이 임다영의 ‘광고 모델 섭외’ 제안을 받아들일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임다영의 상사 안진홍(이민영) 차장은 지금까지 기획한 하우스헬퍼 광고 기획안이 모두 임다영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안진홍은 팀원들에게 “내 이름 아니었으면 오늘 이 기획,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인턴이 낸 기획안 보신 적 없지 않냐. 임다영이 충분히 이 기획안을 진행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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