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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노선 10월부터 대폭 개편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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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노선 10월부터 대폭 개편해 운영

입력
2018.07.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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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꼬꼬버스 폐지

행정도시 생활권 순환 5개ㆍ연계 노선 2개 신설

세종시가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신도심 버스노선 개편(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신도심 버스노선 개편(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출퇴근 시간에 운영했던 꼬꼬버스를 없애고,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생활권 순환 노선 5개를 신설하는 등 지역 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생활권별 지선 노선 공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광역버스 환승 연계, 배차간격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노선 개편안을 마련,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우선 생활권별로 다양한 지선 노선을 공급하기 위해 3개 노선(212, 213, 215)을 없애고, 1생활권과 2생활권에 각 2개, 4생활권에 1개 등 5개 노선과 연계노선 2개 등 7개 노선을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을 연결하는 1노선 안, 고운동~아름동~정부청사~종촌동을 오가는 2노선 안, 다정동~호수공원~세종예술고를 잇는 3노선 안 등이다. 시는 다정동~새롬동~정부청사~나성동~한솔동을 운행하는 4노선 안, 고운동~아름동~도담동과 3생활권을 오가는 5노선 안 등도 신규 운영한다. 여기에 1,2,3생활권과 닿는 6노선안, 법원ㆍ검찰청~국책연구단지~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BRT와 연계하는 7노선 안 등도 개편안에 담았다.

세종시 신도심 버스노선 개편(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 신도심 버스노선 개편(안). 세종시 제공.

시는 아울러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반석동을 잇는 1004번 노선은 2개 노선(1004번, 1005번)으로 분리 운영한다. 기존 1004번은 굴곡노선, 접근성 열악 등의 비효율 개선을 위해 은하수공원~아름동ㆍ종촌동~반석역으로 변경하고, 1005번은 은하수공원~고운ㆍ다정ㆍ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한다. 다만 반석역 정차 문제는 대전시의 동의 문제가 필요해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직장인과 학생 수요가 많아 출퇴근 시간에 10분 배차간격으로 운영했던 ‘꼬꼬버스’는 2년 만에 없애기로 했다.

시는 또 노선의 직선화와 효율화를 통해 BRT,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과 최단 거리로 연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인접한 BRT 정류장까지 가는 시간이 평균 11분으로, 종전보다 7분 정도 단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안 마련을 위해 주민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최종안을 확정한 뒤 노선안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분 배차로 노선 간 환승을 할 때 대기시간이 최대 1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입주민의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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