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
만 13세 이하 무료 이용
광주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 숲’ 내 물놀이장을 14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8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대청소와 시설물 점검을 위해 정기 휴일로 정하고, 태풍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1,000㎡ 규모로, 평균 수심은 20㎝다. 주요 물놀이시설로는 돌고래와 해적선, 워터드롭 등 6종이 있으며, 모든 물놀이 시설은 안전검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았다. 물놀이장에 공급되는 물은 100% 수돗물이고, 사용한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물로 교체된다.
시는 15일마다 수질검사를 하는 등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 9명을 배치하고, 비상약품도 비치해 응급상황에도 대비키로 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오름놀이터와 트리하우스, 유아대피소 등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야영장도 조성돼 어린이들이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 피서지에서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도록 개장 준비와 운영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주차장이 협소한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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