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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3030’ 에너지 전환 앞장… 태양광 벤처로 청년사업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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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3030’ 에너지 전환 앞장… 태양광 벤처로 청년사업가 양성

입력
2018.07.20 09:33
수정
2018.07.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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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설비에 8조원 투자

연료전지 등 설비용량 6GW 확대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 실현에 박차

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 3030’ 계획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신정식 사장(가운데)이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 3030’ 계획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신정식 사장(가운데)이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깨끗하고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 규모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전 3030 선포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인 51기(105㎽)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풍력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과 창죽풍력 건설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할 평창풍력의 상업운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또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 6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건설하는 데 약 8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원별 개발전략 추진

남부발전은 민ㆍ관ㆍ공 협업을 통해 미활용 부지와 발전소 내에 태양광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민간개발사와 협업해 풍력자원을 개발하고, 국산풍력의 산업 육성과 연계한 사업 개발과 국산풍력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국산 해상풍력 산업 진흥에도 나설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국산풍력 활성화를 위해 국산 해상풍력 200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 3030’ 계획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상호협력 협약 체결 장면.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 3030’ 계획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상호협력 협약 체결 장면. 한국남부발전 제공.

▦재생에너지 3020 이행 상호협력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의 이행과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도 손을 맞잡았다. 국민안전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추진 ▦에너지신사업 공동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 융ㆍ복합형 신기술 연구개발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에너지와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ㆍ복합을 통한 에너지 분야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 사업모델과 융ㆍ복합형 신기술 모델 연구개발에도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형 에너지 사업도

업(業)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발전과 연계한 태양광 벤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생 청년창업가를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으로, 내년까지 부산지역 공공시설, 주차장, 공장 지붕 등에 총 30㎽ 규모 태양광을 개발, 대학생 창업가 100명을 양성하는 게 골자다.

특히 이 사업은 직접 인ㆍ가와 건설단계, 준공 후 운영 등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며, 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창업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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