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설비에 8조원 투자
연료전지 등 설비용량 6GW 확대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 실현에 박차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깨끗하고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신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 규모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전 3030 선포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인 51기(105㎽)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풍력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과 창죽풍력 건설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할 평창풍력의 상업운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또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 6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건설하는 데 약 8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원별 개발전략 추진
남부발전은 민ㆍ관ㆍ공 협업을 통해 미활용 부지와 발전소 내에 태양광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민간개발사와 협업해 풍력자원을 개발하고, 국산풍력의 산업 육성과 연계한 사업 개발과 국산풍력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국산 해상풍력 산업 진흥에도 나설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국산풍력 활성화를 위해 국산 해상풍력 200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 상호협력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의 이행과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도 손을 맞잡았다. 국민안전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추진 ▦에너지신사업 공동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 융ㆍ복합형 신기술 연구개발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에너지와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ㆍ복합을 통한 에너지 분야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 사업모델과 융ㆍ복합형 신기술 모델 연구개발에도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형 에너지 사업도
업(業)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발전과 연계한 태양광 벤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생 청년창업가를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으로, 내년까지 부산지역 공공시설, 주차장, 공장 지붕 등에 총 30㎽ 규모 태양광을 개발, 대학생 창업가 100명을 양성하는 게 골자다.
특히 이 사업은 직접 인ㆍ가와 건설단계, 준공 후 운영 등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며, 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창업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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