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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향한 박서준의 진심…“처음부터 너 아니면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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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향한 박서준의 진심…“처음부터 너 아니면 안 됐다”

입력
2018.07.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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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박민영을 지켜봐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tvN 방송 캡처
박서준이 박민영을 지켜봐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tvN 방송 캡처

박서준이 그동안 박민영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던 이유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를 옆에서 지켜보던 이영준(박서준)의 진심이 전파를 탔다.

이영준은 기억을 찾고 쓰러진 미소 옆에서 어린 시절 유괴 당했을 상황을 기억해내며 "어릴 적 기억을 갖고 사는 건 나 하나로도 충분했다"고 그동안 진실을 말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영준은 “너를 옆에 두고 싶었던 것은 무슨 마음일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어릴 적 그토록 찾던 미소를 회사에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고졸이었던 미소는 외국어 실력이 부족해 회사에서 무시를 당했고, 이에 이영준은 특별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외운다, 기억한다. 이게 도대체 왜 안 되는 거지?"라고 핍박을 줬고, 이에 미소는 점점 완벽한 외국어 실력을 갖게 됐다.

이영준은 "그렇게 영원히 함께할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네가 그만둔다고 했다. 나는 처음부터 너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소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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