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류필립이 오이 지옥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류필립은 장모에게 “오이 김치를 배우고 싶다”고 해, 필미하우스를 오이 지옥으로 만들었다.
500개의 오이를 김치로 만들려 하자, 류필립을 비롯해 장모, 미나, 동서 모두가 지쳤다. 동서가 김치통을 가지러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류필립도 탈출할 궁리를 했다.
이때 류필립은 장모가 “막걸리 두 병 밖에 없냐”고 하는 말을 들었다. 류필립은 “막걸리 부족하세요? 그럼 좀 사올까요?”라고 웃었다. 이어 “오이 김치 담근 날인데 축배를 들어야죠”라고 했다.
류필립은 오이 지옥에서의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류필립과 그의 동서는 근처 포장마차에서 맥주를 한 잔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후 집에 들어가자 미나는 “이제 오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고, 장모의 표정은 어두웠다. 류필립은 “어머님이 화가 좀 많이 나신 것 같다.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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