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과 박서준이 유괴 당했을 당시의 상황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와 이영준(박서준)이 함께 겪었던 어릴 적 기억이 전파를 탔다.
김미소는 옛 기억을 추궁하는 이성연(이태환)과 무대 위에 올라온 굽 높은 하이힐을 신은 여자를 보며 어릴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어릴 적 미소는 밤늦게 일어나 병원에 입원에 있는 엄마를 찾았고, 밖에 걸어가는 여자에게 달려갔다. 그 여자는 엄마에게 데려다준다며 이영준이 납치되어있는 곳에 데리고 갔고, 둘은 같이 감금하게 됐다.
이영준을 납치한 여자는 유부남이 자신을 버린 슬픔, 그로 인해 자신의 아이까지 지워버린 기억에 괴로워하며 이영준과 함께 죽자고 했다. 이에 어린 이영준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냐"며 미소의 목에 줄을 매는 여자를 말렸다.
그리고 이영준은 자신의 눈앞에서 여자가 자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영준은 침착하게 미소를 집에 데려다줬지만, 그 이후로 자살 장면을 목격한 기억에 괴로워하게 됐고, 미소를 떠올리며 애써 두려움을 없앴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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