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과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방향이 연결돼 12일 개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오전 11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양재ㆍ판교IC 사이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로(금토분기점)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판교IC의 교통량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분산하기 위해 연결로를 만든 것. 두 도로가 연결되면 양재IC에서 광교신도시까지의 거리가 기존 경로보다 7㎞ 줄어 시간이 11분 정도 단축된 18분이 걸린다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12일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방향 연결로만 우선 개통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연결로는 공사착수 시기의 차이로 올해 연말쯤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에서 흥덕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이나 서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별도 연결로는 당분간 신설 계획이 없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과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로 인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금토분기점 개통으로 분당, 수지, 광교, 흥덕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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