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 ‘러브 레터(Love Letter)’를 보내주세요.”
오는 27일 최정우 회장 후보의 취임을 앞두고 포스코가 새로운 50년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1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받아 혁신계획에 반영,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후보는 포스코와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에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자신의 명의로 올리고 12일부터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최 후보는 게시글에서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어떤 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렇게 모인 의견들을 오는 9월 말까지 종합하고, 이 의견을 반영한 개혁과제를 취임 후 100일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에 의견 개진을 원하는 국민은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내외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50년의 성공을 이어 받아 새로운 시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어 나간다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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