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원 고성 아야진 ‘개발 족쇄’ 풀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원 고성 아야진 ‘개발 족쇄’ 풀린다

입력
2018.07.11 13:46
0 0

 강원도 “관할 부대 합의로 건물 신축 가능” 

 관광시설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원 고성군 아야진 해수욕장 일원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가 완화돼 관광시설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 아야진 해수욕장 일원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가 완화돼 관광시설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성군 제공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건축물 신축 등 개발이 제한됐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일대의 규제가 완화된다.

강원도는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아야진 해수욕장 일원 15만8,688㎡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협의 업무 위탁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주둔 부대의 합의 각서만으로 건축물의 신축 및 증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진다.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진 것은 물론 관광시설 조성과 아파트 신축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강원도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간소화 절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이 지역에서는 나무를 자르려 해도 군 부대의 작전성 검토와 승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아야진 일대는 경관이 수려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도 군사시설 보호구역내에 위치해 개발사업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강원도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 지난해 9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올 들어 민ㆍ관ㆍ군이 함께하는 상생발전 간담회를 거치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민재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휴전선과 인접한 도내 접경지 면적의 53.1%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만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