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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갈거계곡 숲’ 7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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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갈거계곡 숲’ 7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

입력
2018.07.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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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m계곡에 작은 폭포와 울창한 숲…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7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 소재 운장산 갈거계곡 모습. 산림청 제공
7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 소재 운장산 갈거계곡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전북 진안군 소재 운장산 갈거계곡 숲을 7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갈거계곡 숲은 운장산 정상(1,126m)으로 통하며 숲길을 따라 7km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자아내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계곡 주변에 활엽수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심신치유에 도움을 주는 음이온이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갈거계곡의 주요구간에는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여름철에는 계곡을 이용하는 피서객으로, 가을철에는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을 보기 위해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 이용객 8만8,864명 중 33%인 2만9,418명이 성수기(7∼8월)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장산에는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비경을 이루고 있으며, 갈거계곡 구간에는 바당바위, 학의소 등의 명소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또 운장산 주위에는 가을산행으로 유명한 마이산을 비롯해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백무동계곡 등이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어 주변과 연계해 방문하기도 좋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숲 여행을 준비 중인 국민들에게 운장산 갈거계곡 숲은 좋은 휴양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숲을 적극적으로 발굴·관리해 산림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 기능을 국민이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림 명품숲은 지난해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경영ㆍ경관형 10곳(대관령 금강송 숲 등 대규모 경영림), 보전ㆍ연구형 10곳(점봉산 곰배령 등 보호림)과 올해 발표된 휴양ㆍ복지형 10곳을 포함해 모두 30곳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50곳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ㆍ육성할 계획이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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