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단종으로 수급이 어려운 전동차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지하철 2ㆍ7ㆍ8호선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부품은 단종된 ‘전동차 종합제어장치 가이드레일’, ‘전동차 차축 개스킷’, ‘객실 손잡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전동차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처음이다.
해당 부품을 3D 프린터로 출력으로 생산하면서 제작 기간은 약 30~40% 줄었고, 제작비용도 감소했다. 예를 들어 가이드레일은 10개를 주문시 250만원이었던 기존 비용이 3D 프린터 제작 이후 3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첨단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을 전동차 유지 보수에 적극 활용해 전동차 안전 운행을 위한 기술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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