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박영규가 로봇 서강준의 ‘돈줄’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오로라(김성령)와 함께 로봇 남신(서강준)을 만든 데이빗(최덕문) 박사는 PK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와 몰래 만났다.
남건호는 데이빗에게 “내가 돈줄이라는 걸 알게 되면 기절하겠지?”라며 “우리 신이는?”이라고 의식이 없는 인간 남신의 상태를 물었다.
남건호는 이어 “그 로봇이 결혼식 뛰쳐나간 건 강소봉 때문이지? 단속 잘해. 상품이 돼야지, 문제 일으키는 고철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데이빗은 “회장님 돈 받은 거 상품 만들려는 게 아니다”라며 “이미 인간에 가깝게 적응하고 있다. 두고 봐라.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건호는 웃으며 “나야 좋지. 내 회사 미래가 바로 그 놈 머릿속에 달렸어”라고 해, 반전 스토리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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