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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국대사, 첫 공개 행보는 ‘북핵 협상 따라잡기’

입력
2018.07.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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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트위터에 알려

폼페이오 3차 방북 결과

美CIA 센터장 만나 청취

해리 해리스(왼쪽)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9일 서울 공관에서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코리아임무센터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해리 해리스(왼쪽)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9일 서울 공관에서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코리아임무센터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첫 공개 행보는 ‘북핵 협상 따라잡기’였다.

9일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과 이날 서울에서 만나 6~7일 이뤄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평양 방문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미대사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동 소식과 함께 해리스 대사와 김 센터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 센터장과의 회동은 7일 해리스 대사가 부임한 뒤 미 대사관이 공개한 해리스 대사의 첫 일정이다. 한미 간 최대 외교 현안인 북핵 관련 논의로 신임 대사의 활동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이어질 북미 ‘워킹그룹’(실무협의체) 협상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을 수행한 김 센터장은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12일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6ㆍ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 회담에 김 센터장도 참석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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