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년 서울 남산면적의 77배인 2만2,000㏊ 산림에 나무를 심기 위해 전국 13개 국유 양묘장과 70개 민간 양묘장에서 산림용 묘목 6,000만본을 생산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생산수종은 최근 목재수요가 높은 편백(28%)과 낙엽송(24%)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지속해서 많이 심는 소나무(17%), 백합(8%), 상수리(6%) 등이 뒤를 잇는다.
산림용 종자는 대부분 봄철에 파종을 하고, 이 묘목을 산에 심으려면 양묘장에서 1~4년간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산림용 묘목은 산에 심은 후 최소 30년은 지나야 성패를 알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묘 관리기술로 우량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은 자연재해를 막고 고품질 묘목 생산을 위해 양묘 시설을 현대화했으며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는 등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가치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양묘기술을 개발하고 양묘장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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