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일자리 대상’ 성과 이어
일자리 혁신ㆍ창업 분위기 확산
가야사 연구클러스터 조성해
세계에 우리 옛 문화 전파 최선
재선에 성공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자신을 믿고 다시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오로지 시민 행복과 김해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지난 민선 6기에서 해오던 일과 이번 선거에서 시민께 약속한 새로운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 세계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허시장과의 일문일답.
김해신공항에 대한 입장은
“김해신공항은 소음 걱정이 없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관문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같은 점들이 담보되지 않고선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소음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고, 시의 대안으로 제시한 신활주로의 남쪽 이동 또는 동쪽방향 건설 등에 대해서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신공항 문제의 주체인 부산시와 경남도 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다.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가 소통과 대화로 조율해 나간다면 지혜로운 해법이 도출되리라 믿는다. 특히 김경수 경남지사의 조정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지역과 중앙정부사이에서 김 지사가 지혜로운 중재자 역할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
가야사 복원을 강조했는데
“정부의 관심과 지원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가야사 복원은 김해시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시가 추진해 온 가야사 복원과 재조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사 복원은 단순히 전시관과 박물관 하나 더 짓는 게 아니라 가야사의 진정한 가치를 연구하고 분석해 기존 삼국시대 중심의 역사관을 가야가 포함된 ‘4국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는 가야사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립가야역사문화연구센터 유치, 가야콘텐츠진흥원 건립 같은 정보와 지식 공유를 극대화하는 가야사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또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세계 속에 가야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았는데
“일자리 창출은 민선 6기에서 가장 역점을 둔 시책이었다. 민선 7기에도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10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추진 중인 19개 산단과 3개 특화산단에 900여개 기업을 유치해 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100대 국정과제인 미래형 신산업과 연계한 스마트부품 센서산업 육성과 의생명산업특구 및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완공으로 첨단의료기기밸리를 조성해 2만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일자리 융복합지원센터와 창업혁신센터 등 일자리인프라를 통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창업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슬로시티’ 인증서를 받았는데
“김해만의 특성을 반영한 슬로시티를 만드는데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 가야역사문화의 복원과 전승을 비롯 장군차, 산딸기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슬로푸드 대중화, 화포천 습지생태공원과 봉하마을을 연계한 생태문화관광벨트 구축, 청년과 지역공동체 주축의 도시재생사업 등 전통과 자연, 사람과 문화가 융화된 차별화 한 슬로시티 전략을 개발해 오는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열고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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