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호텔 '글로리' 주인으로서의 포스를 뽐냈다.
8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쿠도 하나(김민정)가 호텔 카페에서 서빙하는 여직원에게 추행하는 조선인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쿠도 하나는 여직원을 손을 잡고 놓지 않는 조선인의 손을 접시를 깨 베어버렸고, 이에 조선인이 분노하자 "이 호텔의 주인"이라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급히 카페를 나왔다.
여직원은 이어 "죄송합니다 아씨. 저 때문에 이 귀한 걸"이라며 무릎을 꿇고, 깨진 접시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쿠도 하나는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울기보다 물기를 택하렴"이라고 걸크러쉬 면모를 뽐냈다.
쿠도 하나는 이를 지켜본 손님들에게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래도 재미있으셨죠"라는 여유를 보였고, 이를 보고 있던 유진 초이(이병현)와 쿠도 하나는 서로를 미국인과 일본인으로 소개하며 인사를 나눴다.
곧 구동매(유연석)가 호텔에 들어왔고, 구동매는 쿠도 하나에게 손이 다친 이유를 물었다.
쿠도 하나는 "계집아이 하나 돕느라 다쳤다"고 답했고, 구동매는 "그럼 이 계집아이는 내가 도와야겠네"라며 쿠도 하나의 손을 치료해주며 "그 손에 흉터는 안 어울린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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