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낮 12시5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옛 소전삼거리 가정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백모(42)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양경찰서 소속 김모(51) 경위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오모(53) 경위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다.
사건 직후 영양파출소장과 타격대 등 10여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12시56분쯤 백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경위는 이날 오후 1시35분쯤 심정지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오후 2시29분쯤 결국 숨졌다. 오 경위는 귀 부위가 찢어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양=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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