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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자체 일회용품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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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자체 일회용품 ‘아웃’

입력
2018.07.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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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일괄 구매 중단

친환경 생활문화 조성 나서

[저작권 한국일보]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사무실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키로 했다. 사진은 사용하다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컵. 홍인기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사무실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키로 했다. 사진은 사용하다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컵. 홍인기 기자.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사무실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등 친환경 생활문화 조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본청을 비롯해 출연기관, 각 시ㆍ군 등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이달부터 일회용품 일괄 구매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 공공기관들은 각종 회의나 업무에 필요한 소모품 중 플라스틱, 종이컵 등 일회용품 대신 개인컵(머그잔)이나 통컵(텀블러) 사용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구내매점을 이용할 때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또는 빈 상자를 사용하고,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우산 빗물제거기를 설치하는 등 일회용 비닐사용을 적극적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부터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실천지침에는 ▦사무실 내 일회용 컵과 페트병 사용 금지 ▦회의ㆍ행사 시 다회용품 적극 사용 ▦야외 행사 시 병입수(페트병) 사용을 자제하고 음수대를 설치해 개인 통컵(텀블러) 등을 사용 ▦구매부서에서는 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고 재활용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앞장 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겠다”며 “다소 불편하겠지만 도민들도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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