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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로켓맨 CD 전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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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로켓맨 CD 전달 없었다”

입력
2018.07.08 08:42
수정
2018.07.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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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로켓맨 CD 전달은 없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남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뿐”이라며 “편지 이외에는 어떤 것도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기간, 동행 기자단에게 로켓맨 CD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웃음을 지었지만 이 내용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았다.

앞서 한국의 한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서명과 메시지를 담은 로켓맨 CD를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대화를 나눈 게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를 로켓맨이라 부르지 않았냐”는 취지의 말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엘턴 존의 로켓맨이란 노래를 들어봤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화를 떠올리고 CD 선물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WP는 “(김 위원장이 로켓맨 대화를 꺼낸 것은) 김 위원장이 전체주의 지도자라는 평판을 지우기 위해 유머 감각을 뽐내기 위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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