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의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왜 홀로 남게 됐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가 대감에게 목숨을 위협 당하면서 조선을 떠나게 됐다.
유진 초이의 아버지는 대감의 지시로 몽둥이에 맞아 죽었고, 어머니 역시 죽을 위기에 처했었다. 함께 있던 유진 초이까지 목숨을 위협받자 그의 어머니는 대감의 며느리를 인질로 잡고 “움직이면 아씨는 죽는다”며 “대감님은 대감님 자손 지키세요. 난 내 자손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유진 초이를 향해 “얼른 도망가!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마. 너라도 살아야 된다. 아주 멀리 가”라고 외쳤다. 유진 초이는 “어무이”라고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유진 초이의 어머니는 그가 멀리 도망 간 것을 확인하고 그제야 자신을 죽이라고 대감에게 말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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