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회장 이창기대전대교수)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45차 연차대회가 6일 대전대에서 개막해 7일까지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평생교육관계자 300여명은 이날 대회에서 “100세시대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이 중요하다”며 정부에 평생교육법 개정을 통해 평생교육사의 신분을 보장하고 평생교육예산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창기 회장은 “정부가 말로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평생교육 예산은 교육부 예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공기관에 배치된 평생교육사들이 대부분 계약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신분불안으로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최돈민 전 회장의 ‘평생학습,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기조강연과 장애인, 민주시민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평생교육사, 학점은행제, 청소년동아리, 민주시민교육 등 4개 평생교육영역별 분과회의가 열리고 ‘평생교육 원로와의 만남’ 행사도 가졌다.
7일에는 다문화평생교육과 평생교육바우처제도에 관한 주제발표와 4개 평생교육영역별 분과회의, 세션별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정부에 평생교육진흥을 촉구하는 평생교육인 결의문을 채택한 뒤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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