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6일 ‘사회적 의인’에 국가유공자 오경태(74)씨를 선정했다.
신한생명에 따르면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오씨는 전쟁을 겪는 동안 고엽제 피해를 입어 평생 후유증 속에 살고 있다. 이처럼 불편한 몸이지만 오씨는 오히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돕고,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왔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오씨에게 보험을 통해 힘이 돼 드리고자 의인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정의를 위해 애쓰는 의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오씨에게 연금보험 가입비 2,000만원을 지원, 노후 생활비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신한생명은 2012년부터 매년 사회적 의인을 선정,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으로부터 신체ㆍ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의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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