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가 하석진의 도움을 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임다영(보나)은 한강 다리에서 SOS 생명전화를 썼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보호자가 있어야 귀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지운(하석진)이 그를 도왔다.
이날 임다영은 담당 형사에게 “핸드폰이 지금 없다. 그냥 보내달라”고 사정했지만 형사는 “우리도 메뉴얼이 있다. 자살 미수자들 보내줬다가 다시 다리로 올라간다”고 거절했다.
형사는 “정말 부를 사람 없냐”고 묻다가 임다영 가방에서 나온 하우스헬퍼 김지운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에게 연락했다. 결국 김지운이 서에 찾아와 임다영을 구제했다.
김지운은 서에 도착해 “저 이 여자분 보호자 아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보증할 수가 없다”면서도 “이건 말씀 드릴 수 있다. 고액의 대출에 이자 갚으면서 명품 가방 사는 여자라는 거?”라고 했다. 이에 임다영은 “네?”라며 황당해했다.
바로 옆집에 사는 두 사람은 귀가까지 김지운의 차량으로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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