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연수회 개최 및 학업중단 학생 지원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교육계에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5일 운영위원장 47명을 대상으로 영주제일고등학교에서 연수회를 열고 올해 활동방향과 계획, 지난해 활동상황을 논의했다. 자율형 공립고인 영주제일고는 농고 종고 공고를 거쳐 인문계고로 전환해 지역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학교이다.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들로 구성된 협의회 이도훈(48)회장은 “제일고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뜻에서 학교 현장에서 연수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교육청, 경찰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우범지역순찰 등 교외선도활동을 이어왔으며,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사업으로 어려운 학생의 자립을 도왔다. 피해학생에게는 상황별로 안전잠금장치, 자전거, 체육복을 지원하고 학업중단숙려제 대상학생은 물품지원과 다양한 직업체험을 알선했다.
신성순 영주교육장은 “단위학교 운영위원장들의 소통과 화합에 더 나아가 지역 학생들과 어깨동무할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운영위원장협의회 활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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