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018 한반도국제포럼
‘북한ㆍ통일학 신진학자 포럼’
해외 신진학자 21명도 참여
통일부가 주최하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8 한반도 국제포럼(KGF): 북한ㆍ통일학 신진학자포럼’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이 앞으로 후속협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새롭게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북한과 미국이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는 과정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바로 이러한 점에서 북한ㆍ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국내외 신진 학자들의 어깨가 무겁다고 할 수 있다”며 신진학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 발표자로 나선 정대진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은 4ㆍ27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지금까지 남북한 간 체결된 합의서를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했고, 도지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는 사회주의 패션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1980년대 이후 북한에서는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용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개혁ㆍ개방을 추진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북한 간 상호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해외신진학자 통일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21명의 해외 신진학자들도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 해외 신진학자들은 자유토론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 사업, 대북제재가 북한의 경제개혁에 미치는 영향 등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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