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운영 시작
총연장 2,418m 달해
경기 가평군은 칼봉산(해발 900m)에 공중 비행시설인 ‘짚라인(Zip-Line)'을 설치해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8개 코스에 총 연장 2,418m로, 코스방식의 짚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길이다. 기존의 최대로 알려진 짚라인 문경보다 1㎞ 더 길다.
마지막 코스(528m)는 지상 100m 높이에서 시속 80㎞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코스에 120m 길이의 출렁다리도 포함돼 있어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칼봉산 자연휴양림의 빼어난 풍광도 눈에 담을 수 있다.
군은 2010년 가평 선착장에서 자라섬과 남이섬을 하늘로 이동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와이어’를 설치한 데 이어 칼봉산 짚라인까지 설치함에 따라 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노용호 군 관광사업단 관광전문위원은 “짚라인 가평 오픈으로 기존 칼봉산 자연휴양림과 자라섬, 레일바이크 등을 잇는 체류 관광 프로그램이 완성돼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평군은 ‘모바일플랫폼 가평패스’ 할인권을 통해 연말까지 칼봉산 짚라인 이용객들에게 주중 20%, 주말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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