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디자인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끈다.
자동차, 바이크 그 어떤 것이라도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거치면 치명적인 감성과 고혹적인 매력을 과시해 고스란히 팬으로 흡수한다.
그런 이탈리아에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가진 전기 바이크를 선보이며 또 다시 라이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전기 바이크를 구상하던 이탈리아 볼트의 창립자, 니콜라 콜롬보와 발레이오 푸마갈리의 결실로 탄생하게 된 볼트 라카마가 그 주인공이다.
라카마는 F 타입의 바이크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클래식하면서도 강인한 감성을 드러내 마치 두카티 등의 이탈리안 고성능 바이크를 보는 것 같은 디자인을 해 시선을 끈다.
볼트의 라카마는 15.1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환산 출력 9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조합하여 정지 상태에서 단 4.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볼트 라카마는 최고 18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200km의 주행을 보장하여 장거리 주행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도 충분한 어필을 할 수 있다.
다만 볼트 라카마 역시 여느 이탈리안 바이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비싼 가격을 갖췄다. 우수한 출력을 갖췄지만 쉐보레 볼트 EV와 큰 차이가 없는 3만 8,000달러의 가격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볼트는 라카마의 고객 인도를 내년으로 발표하고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을 실시했으며 250달러의 예치금을 필요로 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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