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은 박민영이 어릴 적 만났던 오빠가 맞았다.
4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의 정체를 알게 된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준은 강가를 걷던 김미소가 추워하자 버건디 색 가디건을 꺼내왔다.
김미소는 "부회장님은 특히 버건디 색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고, 이영준은 "틀렸다. 모든 색이 다 잘 어울리는데 버건디가 특히 더 잘 어울리는 거다"라고 말하면서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한 디자이너 선생님이 말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미소는 "그 디자이너 선생님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영준은 "어릴 때부터 내 옷을 직접 만들어주셨다"고 답했다.
이영준의 말에 김미소는 과거 이영준의 엄마가 자신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랐다. 이영준의 엄마는 김미소에게 어릴 적 이성연(이태환)이 없어졌을 당시 디자이너 선생님이 만들어 준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었다.
이날 데이트 도중 이영준은 차에서 잠시만 눈을 붙이겠다고 했고, 이영준의 자는 모습을 보던 김미소는 어릴 적 만났던 오빠가 자신에게 말해준 이름이 '이성연'이 아니라 '이성현'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김미소는 이영준은 자면서 무의식중에도 대답을 한다는 점을 이용해 "성현 오빠"라고 불러 보았고, 이영준은 "왜?"라고 답했다.
자신도 모르게 대답을 한 이영준과 그 대답을 들은 김미소는 모두 놀란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oc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