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평등을 일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기념식은 배우 김꽃비씨가 사회를 맡고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에 힘써 온 여성ㆍ시민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박순희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지도위원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주숙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 여성회 명예회장과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하는 등 총 63명을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박순희 위원은 1970년대 원풍모방사건 운동을 비롯해 여성노동자교육 및 여성노동자 권익향상 기여를 위해 선구자적인 활동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주숙 명예회장은 살구 여성회를 창립해 여성 사회교육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 김상경 원장은 한국 최초 여성 외환딜러로 금융권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운동을 해온 점 등을 인정 받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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