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위기가정 재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희망영웅’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앞으로 3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위기가정의 생계ㆍ주거비, 교육ㆍ양육비, 의료비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첫 번째 희망영웅으로 조상현(29)씨를 선정했다. 조씨는 지난 5월 서울 마포대교에서 우울증으로 한강 투신을 시도하던 사람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후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그를 끌어안고 설득해 화제가 됐다.
위기가정 재기 지원 사업은 지난 1월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지원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 나눔터 구축 지원과 6월 금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에 이은 신한금융의 세 번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2020년까지 소외 이웃, 저소득층 지원과 중소기업 성장 등에 총 2,7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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