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서서히 국내 영향권을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8호 태풍 ‘마리아’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마리아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제13호 열대저압부가 4일 오전 9시 괌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쁘라삐룬보다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서 빠르게 북서진을 하면 한반도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홍콩이나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태풍 마리아(MARIA)는 미국에서 제출하였으며 여자의 이름을 뜻한다. 마리아가 무사히 지나가면 9호 태풍 ‘손띤’ 등 5~6개의 태풍이 여름철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독도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52km/h(약 14m/s)의 속도로 바다를 통과하고 있으며 오후 9시경 일본 삿포로 남서쪽 약 470km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강원영동 곳곳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겠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