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지역 14개 사업 선정
90억여원 투입, 취ㆍ창업여건 개선
울산시는 심각성이 더해 가고 있는 청년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15일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시는 동구 조선업 위기지역 지정 및 지역 청년들의 어려운 취ㆍ창업 현실을 적극 설명해 14개 사업에 대해 국비 36억6,000만원을 확보, 시, 구ㆍ군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90억 5,0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사업별로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경제 창업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팀을 모집하고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 사회적 경제기업(청춘기업) 창업 지원 사업(동구)’, ▦취ㆍ창업 및 다양한 정보공유 공간 마련을 통해 청년일자리 지원공간을 조성하는 ‘청년마을 공방 조성사업(남구)’ 등은 이번 공모 사업에서 새로 추진된다.
또 ▦지역청년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일 경험 제공, 이에 따른 급여 및 구직 활동비 지원, 각종 상담과 직무교육 등을 연계 지원하여 청년 취업을 촉진시키는 ‘2030 U-Dream사업’ ▦창업교육, 사업화ㆍ멘토링 지원, 공간제공 및 사후 지원 등을 통해 청년창업자 발굴 및 역량 축척을 지원하는 ‘청년 CEO 육성사업’ ▦홍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현장 맞춤형 홍보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SNS마케팅 전문가 양성사업’ 등은 기존에 추진해 오던 사업들로 지원 강화를 위해 이번에 국비가 추가로 확보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위기 극복 및 일자리 미스매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구인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시가 함께하는 대응책이 본격 시작됐다”며 “해당 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과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청년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일자리창업정보센터(www.ulsan.go.kr/job) 및 구ㆍ군 누리집에 7월부터 사업별로 게시될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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