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장동건 주연의 영화 '창궐'이 오는 10월 해외 동시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흥행작 '공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김성훈 감독과 현빈,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현빈과 장동건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창궐'은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단 2장의 스틸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을 정도로 화제였다. 이미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사례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라는 존재, 그리고 조선시대의 만남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배급사 NEW는 "해외 동시기 개봉은 내수시장을 넘어 콘텐츠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또한 게임·웹툰 등 영화의 소재인 ‘야귀’를 적재적소에 살린 다양한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가 완성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마케팅에 선행해 해외 동시 개봉 추진계획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새로운 배급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야귀'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창궐'은 화려하고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신분과 성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으로 국내 관객뿐 아니라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서지혜, 이선빈, 조달환 등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부터 라이징 스타까지 합세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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