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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등 중고 전자기기, 사회적 기업서 부활

입력
2018.07.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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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PCㆍ프린터 등 ‘행복ICT’에 기부

“사회적가치 창출까지 일석삼조”

유해진(왼쪽 두번째) SK이노베이션 IT전략ㆍ지원실장과 김준범(세번째) 행복ICT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유해진(왼쪽 두번째) SK이노베이션 IT전략ㆍ지원실장과 김준범(세번째) 행복ICT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사용하던 PC, 프린터 등 중고 전자기기들이 사회적기업에서 리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새 상품으로 거듭난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고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 1,315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이다. SK C&C와 SK텔레콤이 2011년 취약계층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전체 인원의 30%가량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기증된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은 경기 포천시의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탈바꿈된다. 데스크톱PC 474대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약 6,000만원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재활용 작업을 통해 ▦전자제품의 사용 연한을 늘려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하고 ▦수익금을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등 ‘일석삼조’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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