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인 송호근 서울대 석좌교수가 포항공대(POSTECH,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으로 온다.
포스텍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오는 9월 1일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하고 인문사회학부장에 선임한다고 3일 밝혔다.
포스텍은 산업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못지 않게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와 소통능력을 키우는 인문사회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 송 교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송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미국 하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극화와 사회 갈등 심화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서울대에서 최초 인문ㆍ사회학 분야 석좌교수에 임용됐다. 이어 서울대 사회학과 학과장과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아 학교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미래 리더를 기르는 과학기술 대학에 지금의 인문사회학 교육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인문학적 통찰력을 함께 지닌 인재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인문사회학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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