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까만 피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까매지는 계절. 갓난아기 시절 부모님이 시골집 동네에 나를 데리고 다니면 눈은 동그란데 까맣고 머리 숱도 많지 않아서 칭찬을 별로 해주지 않았다 한다”며 “아빠는 그러면 집에 와서는 사람들 보는 눈이 없다고 화냈다 한다”고 말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이어 “유치원 시절에도 까맣다고 놀림 받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엄마는 어릴 때 더 까맸어. 그런데 크면서 하얘지더라’ 하고 달래주었다. 그러면 나도 얼른 더 어른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그게 언제였나 싶게 이제는 적당한 갈색에 건강해 보이는 내 피부에 만족하며 산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스스로 자꾸 부족해 보이던 점들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달까. 내가 가진 것들을 아름답게 가꾸자 하는 마음으로. 몇 개월간 점점 더 까매질 내 피부를 보며 건강한 여름 나기”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끝으로 ‘태닝 한 거 아닙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MBC에 입사해 ‘판결의 온도’ ‘아침발전소’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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