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이천우체국장(개방형직위)에 물류ㆍ경영관리 분야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우정사업본부는 이재만(57) CJ대한통운 상무(자문역)를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이천우체국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7월 정부헤드헌팅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30명의 민간전문가가 발굴ㆍ임용됐다. 과거에도 우체국장으로 민간 전문가가 임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우체국장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만 우체국장은 1988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2016년 CJ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약 29년간 물류 분야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이 우체국장은 특히 인사담당 임원과 물류담당 임원을 모두 역임해 우정사업 뿐 아니라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등 노무관리 전문성이 필요한 우체국장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임자로 꼽혔다.
개방형 직위인 이천우체국장의 임기는 3년이며, 심사를 거쳐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 우체국장은 “민간에서 쌓은 물류 전문성과 경영관리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현장중시문화 구축과 미래 혁신을 위한 우정사업 선진화 추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적 가치 향상 등 지역주민에게 신뢰 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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