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레이싱의 마틴 럼프와 프랭키 쳉(#3, 아우디 R8 LMS GT3)이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5라운드 결승에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30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코스(이하 스즈카 서킷, 길이 5,809m)에서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의 5라운드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악천후 속 사투가 예상되었으나 다행스럽게도 구름만 다소 많은 비교적 맑은 날씨에서 진행되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5라운드 결승 경기는 예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마틴 럼프와 프렝키 쳉 조의 뒤를 상위 그리드의 선수들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FFF 레이싱 팀 by ACM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19, 데니스 린드-마틴 코드릭 조)을 비롯하여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911 GT3(#911, 쉐 데이비스-샌디 스터빅 조) 그리고 그루펜 레이싱의 메르세데스-AMG GT3(#999, 마커스 폼머-패트릭 니더하우저 조)등이 1번 코너로 파고들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연출했다.
맹렬한 초반 스퍼트로 우라칸 GT3(#19)가 앱솔루트 레이싱의 R8 LMS GT3(#3)를 추월하며 선두에 오르고 그 뒤를 #911의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이 따르며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프닝 랩이 지난 후 순위 경쟁의 열기가 가라 앉으며 각 팀은 후반 역전을 위하 피트 전략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피트 윈도우 오픈 사인과 함께 드라이버 교체 시기가 다가오자 FFF 레이싱(#19)은 빠른 드라이버 교체 전략을 택하고 앱솔루트 레이싱(#3)은 다른 팀들이 피트에 있는 동안 개방된 코스를 질주하며 선두를 지키겠다는 늦은 드라이버 교체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그 전략은 정중하며 앱솔루트 레이싱(#3)은 피트 윈도우 오프 사인 후 선두에 오르며 승기를 굳히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 역시 후반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기원하며 2위의 자리에서 앱솔루트 레이싱(#3)을 맹렬히 추격했다.
경기 후반,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포르쉐 911 GT3(#991)와 앱솔루트 레이싱의 R8 LMS GT3(#37)이 충돌하며 두 대 모두 리타이어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경기 승패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결국 스즈카 서킷에서의 총 28랩을 1시간 21초 843의 기록으로 질주한 앱솔루트 레이싱(#3)의 아우디 R8 LMS GT3가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으며 단0.87초 차이로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991)가 체커를 받으며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FFF 레이싱(#19)이 차지했다.
한편 앱솔루트 레이싱의 앤드류 김(#7, 아우디 R8 LMS GT3)은 드라이버 교체 후 팀 메이트 애들리 퐁이 24랩 주행 중 아쉽게 리타이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인디고 레이싱(#97, 최명길-서주원 조)은 11위에 그치며 포인트 피니시에 실패했다.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6라운드 결승 경기는 7월 1일 오전 10시 50분(현지 시각)에 진행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범준, 강현승 객원기자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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