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7위)은 독일(FIFA랭킹 1위)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의 결승골로 2:0 승리를 기록했다.
스타들의 SNS에는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가수 홍진영은 경기가 종료된 화면을 올리며 "와! 진짜 대박! 눈물 나"라는 글과 함께 눈물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배우 박신혜도 "와..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이라고 적었고, 윤균상도 ‘세계 1위를 울렸다’라는 방송 자막을 찍어 올리며 “아니야 나도 울었어”라는 재치를 보였다.
배우 정해인은 "대한민국 축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동입니다! 최고였습니다"라며 감격을 표출했고, 방송인 하하도 "해내셨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축구가 보고 싶었습니다. 마음 편히 돌아오세요"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 이영표 해설위원도 “2002 월드컵 때도 독일을 이기진 못했다”라며 후배 선수들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상대로 골을 두 골 이상 넣은 팀은 세 팀 밖에 없었다. 이탈리아, 브라질, 크로아티아였는데 이제 거기에 우리나라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이날 같은 시각 열린 F조 경기에서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해 F조는 스웨덴과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고 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의 꿈은 아쉽게 무너졌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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