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 베트남 북부ㆍ남부 각 3곳 영업점 설립 인가
2020년까지 20개 이상 영업점 구축, ‘1등 외국계 은행’ 도약 추진
우리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연내 영업점 6개를 추가로 설립한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6개 영업점에 대한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외국계은행이 동시에 6개 영업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박닌에 3개 영업점을 보유한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베트남 북부(타이응웬, 하이퐁, 하남)와 남부(호치민, 연짝, 빈증)에 추가로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효성 등 국내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다수 진출한 공단 지역이다. 1997년 하노이 지점을 개설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01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영업 범위를 확장해왔다.
우리은행은 매년 5, 6개 지점을 신설해 2020년에는 지점 수를 2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핵심 리테일 상품 출시로 현지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통해 수익기반을 견고히 해 1등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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