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의 가슴 속 ‘자전거’가 세상 밖으로 나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의 패션부문 대표 브랜드 빈폴(BEANPOLE)이 지속 가능성의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에 따라 빈폴은 브랜드 상징인 ‘자전거’를 활용한 캠페인을 기획, 도시에 버려진 자전거를 업사이클링해 섬마을에 기부하는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시작했다.
빈폴은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펼치는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협업해 도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 업사이클링을 거친 자전거 100대를 전남 신안군 증도에 기부한다. 해안도로와 연계한 40km 자전거 일주 프로그램을 구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슬로우 트래블’ 공공자전거로 운영할 계획이다.
증도는 자전거 코스가 조성되어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으로 관광객의 자전거 대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빈폴은 자전거 보관소 설치는 물론 신안 군청과 함께 유지, 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증도는 섬 전체가 평지에 가깝고 8㎞ 내에 주요 관광지가 밀집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한국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돼 매년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또한 빈폴은 ‘자전거 타는 사람’을 모티브로, 생기있는 디자인과 옐로우, 레드, 블루 등 맑은 컬러와 긍정적인 무드를 담은 캠페인 컬렉션 라인을 출시했다. 빈폴 일부 매장과 SSF샵을 통해 판매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전거 기부 재원으로 활용된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빈폴이 브랜드 철학을 진정성 있게 소구하는 취지에서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빈폴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객 접근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