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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민주당 “지역경제 도약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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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민주당 “지역경제 도약 동반자”

입력
2018.06.27 15:34
수정
2018.06.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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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간담회’

달라진 여당 위상… 상공인들 ‘큰 관심’

세계박람회ㆍ복합리조트 유치 등 주문

“경영애로 해소 적극 지원ㆍ협력 강화”

27일 오전 11시 상의 2층 상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상의 2층 상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상의(회장 허용도)는 27일 오전 11시 상의 2층 상의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상공인들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지역 상공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 윤준호 국회의원 등 김영춘 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부산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4대 핵심 전략과제 및 15대 주요 기업애로사항 대해 건의서를 전달하며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상공인들은 지역 먹거리 산업으로 가장 현실성 높은 관광ㆍ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북항재개발 지역 내 복합리조트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입법지원을 요청했으며, 주력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계부품 업체들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앵커시설인 ‘보잉항공 우주기술연구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윤환 영광도서 대표는 “정부가 2030 부산등록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한 만큼 유치 로드맵 설정 등 유치신청을 위한 조속한 절차 추진을 포함해 부산이 반드시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강호 진영푸드 회장은 “글로벌 관광시장이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일본과 러시아, 대만 등 인접국가들이 MICE,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시설을 적극 유치 중”이라면서 “북항재개발지역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복합리조트시설 개발 계획 포함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악화된 경영환경을 대변하듯 기업애로 해소와 관련해서도 많은 건의사항이 나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경기 하락에 따른 정부 주도의 ‘SOC 인프라 예산 확대’, 경기취약업종에 대한 ‘대출요건 완화 및 특별보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주문이 쏟아졌다.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2030 등록엑스포는 일본 오사카가 가장 큰 변수로, 정부도 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등록엑스포 유치 효과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부산상의 등 부산의 노력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복합리조트 부문은 새만금 등 타 지역도 있는 만큼 정부가 부산만 놓고 대답할 수 없는 점 이해해달라”면서 “카지노와 관련, 국민 감정과 사행성 등 역효과에 대해 방지책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허용도 상의회장은 인사를 통해 “여당이 거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부산경제가 현재 주력산업의 침체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역 상공인들과 여당이 적극 협력해 나간다면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말해 파트너쉽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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