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메시와 그리즈만 만나고
7월 1일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호날두와 수아레스 격돌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첫 경기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슈퍼스타들이 격돌한다.
27일(한국시간) D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30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프랑스(C조 1위)와 격돌한다.
3차전에서 선제골로 아르헨티나에게 16강 티켓을 선사한 리오넬 메시(31ㆍ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골을 어시스트한 에베르 바네가(29ㆍ세비야)가 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프랑스도 메시의 소속 팀 동료들을 비롯해 라리가 출신들로 가득하다. 1억500만유로(약 1,366억원)의 거대한 이적료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옮긴 프랑스 신성 우스만 뎀벨레(21)와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4)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프랑스 공격진을 이끄는 앙투안 그리즈만(27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주전 수비수 라파엘(25ㆍ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29ㆍ세비야) 등도 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라리가의 또 다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B조 2위)과 메시의 소속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31)의 우루과이(A조 1위)도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우루과이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 디에고 고딘(32ㆍ아틀레티고 마드리드)과 이번 대회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인 포르투갈 윙어 곤살로 게데스(21ㆍ발렌시아) 등이 라리가 스타다.
7월 1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A조 2위)와 맞붙는 스페인(B조 1위)에는 자국 리그인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가장 많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29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골을 기록 중인 이스코(26ㆍ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29ㆍ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32ㆍ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31ㆍ바르셀로나) 등이 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인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27ㆍ비야레알)도 라리가 선수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