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60)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30여년간 노동운동, 통일운동, 시민사회운동을 두루 섭렵한 시민사회계 마당발로 통한다.
서울대 토목공학과 77학번으로 노동운동 투신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인연을 맺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도 지냈다. 또 민간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로 남북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시민사회단체를 모아 ‘혁신과 통합’을 띄운 뒤 당시 민주당과 함께 2011년 민주통합당 창당에 나선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두 차례 대선 도전도 캠프에서 지원했다. 19, 20대 총선 서울 양천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노동계와 대립이 거세지는 가운데 시민운동가 출신을 수석으로 임명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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