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이 윙크 거짓말탐지기를 가동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남신Ⅲ(서강준)는 PK그룹 회장인 할아버지 남건호(박영규)에게 “치매 아니에요, 할아버지는”이라고 말하며 윙크했다.
로봇인 남신Ⅲ는 거짓말탐지기 기능이 있다. 인간이 하는 거짓말을 단숨에 알아챌 수 있다. 남건호는 남신Ⅲ를 따로 불러 그의 손을 잡고 “이 할애비가 어쩌다가. 내가 치매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신Ⅲ가 “할아버니는 치매 아니다”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에 남건호는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종길(유오성)은 남건호의 치매를 확신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화 예고편에서는 서종길이 PK그룹 주주들을 불러놓고 남건호의 주치의 진단서를 가져왔다면서 그가 치매라고 알렸다.
앞서 남건호는 치매 증상을 보여왔다. 치매 약까지 챙겨먹고 있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또한 남신Ⅲ에게 거짓말을 들킨 듯한 남건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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