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연축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는 기획재정부가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6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덕구 연축동에서 갑천을 건너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990m 교량과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0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갑천을 횡단하는 동서축 도로망 구축으로 엑스포로-천변고속화도로-국도 17호선을 연계할 수 있어,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특구 활성화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교 방향 상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이 사업은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차량 운행으로 축소 운영되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지ㆍ정체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특히 대덕구가 행정타운 구축사업으로 추진중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정도로 대전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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