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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주진우 녹취파일, 내가 유출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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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주진우 녹취파일, 내가 유출한 것 아냐”

입력
2018.06.25 14:44
수정
2018.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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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에 대한 글을 올린 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사후 대처를 논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은 자신이 유출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 당선인을 겨냥한 듯 “국민 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고도 했다. ‘사이다’는 이 당선인 별명이다.

김씨는 24일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주진우 기자와의 녹취 파일을 과거 지인에게 보낸 적은 있지만, 이번 유출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6년 12월, 시사인 편집국장 A씨와 B기자에게 주 기자와의 녹취(파일을) 보냈다”며 “(그러나 이번) 유출자는 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B기자가 증거를 요청해 녹취 파일을 보냈으며, 현재 변호사와 상의해 유출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또 이 당선인의 인터뷰 논란을 주제로 다뤘던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패널 최모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재명을 과하게 보호한다”고 공격했다. 김씨는 페이스북에 최씨를 겨냥해 “지난 5월 15일 안영미씨와 댁(최모씨)이 진행하는 라디오 녹화 당시 분명히 두 분께 이재명씨와의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런데) 모른 척, 처음 듣는 척, 이재명을 과하게 보호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부선씨 페이스북 캡처
김부선씨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또 이 당선인을 겨냥한 듯 댓글에 “국민 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고 적은 뒤 현재 딸이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그는 “(딸) 미소가 6월 8일 어디론가 떠났고, 나는 차마 안부도 묻지 못 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가, 내 딸이 왜 이런 수모를 겪고 일터마저 잃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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